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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이론의 구성요건

지금이것 2023. 4. 21. 10:00

해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는 해외에서 경영지배 또는 통제권을 행사함으로써 직접 사업을 수해하기 위하여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때 해외직접투자이론의 구성요건을 알아본다.

 

 

해외직접투자이론의 구성요건

 

1. 해외직접투자이론

해외직접투자에는 자본뿐 아니라 제품, 기술, 특허, 경영관리능력 등과 같은 각종 경영자원의 이동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특성을 지닌 해외직접투자가 최근에는 중요한 해외시장진입전략으로 그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가 됨에 따라 이를 이론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외직접투자이론이 설명하여야 할 과제는 일반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외국기업은 현지국 기업과 비교하여 갖게 되는 여러 가지 불리한 점, 즉 갖가지 외국비용(cost of foreignness)에도 불구하고  왜 해외직접투자를 행하는가? 현지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외국기업의 우위성의 원천, 즉 기업특유의 우위요소(firm-specific advantage)는 무엇인가? 둘째, 수출이나 라이센싱 같은 다른 사업 형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 해외직접투자라는 위험부담이 높고, 자원 투입이 많은 사업형태를 택하는가? 즉 기업 특유의 우위요소가 왜 해외직접투자는 방법을 통하여 이동하는가? 셋째, 어떤 나라의 어떤 산업에서 어떤 기업이 투자활동을 주도하는가? 즉 해외직접투자가 일어나는 생산입지상의 조건은 무엇인가?

 이상의 세 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해외직접투자를 설명하는 일반이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나, 어떤 이론도 이상의 주제들을 일관성있게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상의 세 가지 주제를 다시 요약하면 첫째, 해외로 이동할 자원, 즉 기업특유의 우위요소에 대한 설명, 둘째, 자원을 해외로 이동시키는 방법에 대한 설명, 셋째, 자원을 이동시키는 대상국, 즉 피투자국인 현지국의 선정문제라고 할 수 있다.

 

2. 해외직접투자이론의 발전과정

 해외직접투자를 독립적인 경제현상으로 인식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노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히 발달하기 시작한 다국적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시작한 다국적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시작되었는데 이 해외직접투자이론의 발전과정을 알아본다.

 하이머(S. H. Hymer)가 1960년 그의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The Inernational Operation of National Firms"가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다. 하이머 이전에는 해외직접투자를 독립적인 경제현상으로 인식하지 않았으며, 단지 국제자본이동의 한 범주로서 이해했을 뿐이다. 따라서 해외직접투자를 독립적인 이론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자본의 한계생산력 차이, 즉 이자율 격차에 의하여 국제적인 자본이동이 일어난다는 국제자본이동의 일반론이나 전통적인 무역이론체계로만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론적 설명은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다.

 즉, 무역이론은 생산요소의 국제적인 불이동성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포괄적인 생산요소의 국가간 이동을 전제로 하는 해외직접투자 현상을 설명하는 데 무리가 있었다.

 또한 해외직접투자는  단순히 배당이나 이자수입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경영지배 또는 통제권을 행사함으로써 직접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단순한 국제자본이동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머가 독자적인 이론체계로 다국적기업을 설명한 이후에 많은 학자들이 해외직접투자에 관하 ㄴ이론연국를 다각적으로 시도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어느 이론도 해외직접투자를 처음부터 끝가지 일관성 있게 설명하지 못하고, 단지 해외직접투자의 부분적인 특성을 설명하는 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이들 이론들을 기초로 복잡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는 해외직접투자를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는 통합이론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3. 독접적 우위이론

 독점적 우위이론(Monopolistic Advantages Theory)는 하이머(S. H. Hymer), 킨들버거(C.P. Kindleberger), 케이브즈(R. Caves) 등에 위하여 주장되었다. 

 해외직접투자에 있어 외국기업은 현지극 기엉ㅂ과 비교하여 필연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불리한 점, 즉 외국비용을 극복하고 현지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기 위하여, 외국기업은 현지국 기업이 갖고 있지 못한 기업특유의 우위를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우위를 소유함으로써 그 기업은 본국에서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은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비용을 상쇄하고 현지국 기업보다도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 

 외국비용의 원천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중 대표적인 것은 현지국 기업에 우리한 경제·사회·법률제도, 사회적 관습, 소비자의 기호, 교통 및 통신의 비용과 현지국의 주민 또는 공공기관으로부터 받는 차별대우, 현지국 사정에 대한 지식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외국비용에도 불구하고 해외직접투자로부터 수익을 얻기 위하여는 외국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는 기업특유의 우위요소를 투자기업이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업특유의 우위요소는 일반적으로 저렴한 자본조달비용, 상표, 기술에 관한 노하우, 마케팅 능력, 경영관리기술 및 규모의 경제 등인데, 이 우위요소는 특정기업에 한정되여야 하며, 기업 내에서는 국경을 넘어 쉽게 이동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우위요소는 새로운 경쟁기업에 대하여는 진입장벽이 되며 기업내부에서는 그 사용에 있어 공공재와 같은 성격을 지니게 된다. 지식, 정보 및 기술 등의 우위요소는 최초에 개발과 관련된비용-매물원가(sunk cost)를 다시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다른 시장에서 잠재적으로 동일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게 한다. 결국 추가적 사용에 따른 한계비용이 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우위요소를 이용하여 해외직접투자를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제품차별화가 나타나며 산업구조는 과점적 형태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독점적 우위요소, 즉 기업특유의 우위요소를 보유하고 있다고해서 모든 기업이 해외직접투자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다른 대안인 수출이나 라이센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많아야 한다. 수출과 라이센싱 및 해외투자 간의 선택은 수송비, 관세, 기술사용료 및 그 국가의 비교우위 등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독점적 우위이론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즉 어느 기업이 기업특유의 우위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해외직접투자의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기업특유의 우위요소를 왜 해외직접투자라는 자금부담이 많고 위험이 큰 사업형태를 통하여 활용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독점적 우위이론은 전혀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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